5만여명 소유, 땅값은 2조5천여억원

20세 미만의 미성년자들이 보유한 토지가 여의도 면적(8.4㎢, 250만평)의 15.8배에 해당하는 13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세 미만의 미취학 아동이 보유한 토지도 7.6㎢로 여의도 면적의 90.5%에 달했다.

2일 행정자치부 부동산정보관리센터가 발표한 토지소유현황에 따르면 20세 미만의 미성년자 가운데 5만609명이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고 이들의 토지소유 면적은 133㎢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보유한 토지를 개별공시지가로 환산한 금액은 무려 2조5천650억원에 달했다.

미성년자의 연령대별 보유 면적과 금액은 ▲6세 미만 미취학 아동 7.6㎢, 1천67억원7천만원 ▲6세 이상-10세 미만 16.9 ㎢, 2천662억4천만원 ▲10세 이상-20세 미만 108㎢, 2조1천916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면적과 금액면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연령대별 토지면적은 50대가 27%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 25%, 40대 20% 등의 순이었고 금액 기준으로는 50대가 28%, 40대 25%, 60대 23%를 각각 차지했다.

반면 토지 면적 당 금액은 30대가 가장 높았다.

이는 30대의 경우 농지나 임야보다 아파트 등 주거에 필요한 토지를 많이 소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jae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