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31ㆍ미국)가 미국PGA투어 6개 대회 연속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우즈는 1일 밤(한국시간) 영국 런던 근교의 허퍼드셔 그로브CC(파71ㆍ길이 7120야드)에서 열린 미PGA투어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7번홀까지 버디만 2개 잡고 2타를 줄였다.

우즈는 중간 합계 21언더파를 기록,공동 2위인 짐 퓨릭(미국)과 아담 스콧(호주)에 무려 7타나 앞서있어 우승이 유력시된다.

▶1일 밤 10시40분 현재

스콧에 6타 앞선 채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 우즈는 2,5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2위권과의 간격을 더 벌렸다. 우즈가 8번홀에서 플레이하고 있을 때 천둥ㆍ번개가 몰아칠 것이라는 예보로 인해 경기가 일시 중단됐다.

그러나 우즈는 이변이 없는 한 지난 7월23일 브리티시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미국 PGA투어 6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할 것으로 보인다.

우즈는 앞서 벌어진 3라운드에서는 이글 1개,버디 3개,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쳤다. 특히 18번홀(파5ㆍ567야드)에서는 3일 연속 이글을 잡는 진기록을 세웠다.

드라이버샷을 303야드 날린 뒤 러프에서 친 두 번째샷을 홀 옆 10m 지점에 떨군 뒤 이글퍼트를 성공한 것.

한편 어니 엘스(남아공)는 최종일 11번홀까지 중간 합계 12언더파로 4위권을 달리고 있다.

2라운드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했던 최경주(36ㆍ나이키골프)는 3라운드에서 버디3,보기5개로 2타를 잃고 공동 30위로 뒷걸음질쳤으나 최종일 16번째홀까지 1타(이글1,버디3,보기4)를 줄이며 다시 20위권으로 진입했다.

<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