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60주년을 맞는 서울대가 개교기념일인 15일을 전후해 '겨레와 함께 60년'이란 슬로건 아래 다채로운 축제 한마당을 펼친다.

13일 문화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개교기념식에서는 세계적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이 선포되며 제16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상' 시상식도 열린다.

올해 자랑스러운 서울대상 수상자는 권이혁 성균관대 이사장(전 서울대 총장)과 김성호 미국 UC버클리대 화학과 교수,김재순 샘터사 고문(전 국회의장),박영희 독일 브레멘 국립예술대 작곡과 교수,이어령 성결대 석좌교수가 선정됐다.

이날 법학교육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리는 '서울대 60년 변화와 비전' 심포지엄에서는 신용하 사회학과 명예교수가 '서울대 60년 변화와 과제'를 주제로 서울대의 역사와 미래를 짚어본다.

교내 미술관에서는 이달 말까지 미대 교수 출신 작가 57명의 작품 60점을 전시하고 동문 작가의 그림,조각 작품 300여점을 60만원 균일가에 판매하는 '60만원전'이 12∼22일 박물관에서 열린다.

서울대는 60년 동안 학부 졸업생 18만2000여명과 석사 6만4000여명,박사 1만6000여명을 배출했다.

홍성호 기자 hymt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