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세스가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에도 불구하고 11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29일 코어세스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7730원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서만 17번째 상한가다.

덕분에 이달 초 700원이던 주가가 11배나 뛰었다.

이날 최대주주인 하정률 대표는 지난 26일 보유주식 745만4994주(34.74%) 중 78만6036주(4.22%)를 장내에서 처분했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매각 가격은 주당 5099원으로 40억원어치다.

회사측은 "하 대표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신주인수권 행사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주식을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하 대표는 신주인수권 행사로 주당 775원에 413만주를 받게 돼 이날 종가기준으로 280억원의 평가익을 얻게 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일본과 유럽에서도 코어세스가 개발한 광 인터넷과 유사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얼마나 실적으로 연결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