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1년여 앞둔 각당 후보들 지지율 ‥ 고건 3위…선두권 추격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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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1년여 앞둔 최근 여론조사의 특징은 한나라당 유력 대선주자의 고공행진과 3위를 달리고 있는 고건 전 총리의 지지율 상승세,여당 주자들의 고전으로 요약된다.
한나라당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완만한 상승도 눈에 띈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20% 중반대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CBS 라디오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과 리얼미터의 공동조사(25∼28일)에서 박 전 대표가 25.4%로 이 전 시장(25.2%)에게 0.2%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27일 조인스닷컴과 미디어다음이 리서치앤리서치(R & R)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이 전 시장이 22.5%로 22%의 박 전 대표를 제쳤다.
이 같은 양강체제는 40%대의 높은 한나라당 지지율과 맞물려 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한동안 부동의 1위를 달렸던 고건 전 총리는 일단 '안정적인' 3위에 머물고 있다.
고 전 총리는 R & R조사에서는 18.2%의 지지를 보였고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모처럼 20%대(22.6%)에 진입하며 선두권을 추격하는 양상이다.
여권발 정계개편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정계개편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되는 고 전 총리가 언론과 유권자들로부터 다시 주목을 받은 결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과 한나라당 손학규 전 지사가 3∼5%대에서 4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정 전 의장은 독일에서 10월1일 귀국한다는 사실과 함께 지인 1500여명에게 서한을 보내며 대선도전 의지를 피력한 게 알려지면서 소폭 상승해 5%를 기록했다.
손 전 지사는 4%였다.
불과 두달여 전까지만 해도 1∼2%에 머물던 손 전 지사의 지지율은 4%대에서 오르락내리락하는 상황이다.
100일 민심투어가 지지율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이 2.9%로 뒤를 이었고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은 2%에 머물렀다.
'뉴딜'을 승부수로 던지며 의욕을 보여온 김 전 의장은 여전히 2%의 울타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재창·노경목 기자 leejc@hankyung.com
한나라당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완만한 상승도 눈에 띈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20% 중반대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CBS 라디오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과 리얼미터의 공동조사(25∼28일)에서 박 전 대표가 25.4%로 이 전 시장(25.2%)에게 0.2%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27일 조인스닷컴과 미디어다음이 리서치앤리서치(R & R)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이 전 시장이 22.5%로 22%의 박 전 대표를 제쳤다.
이 같은 양강체제는 40%대의 높은 한나라당 지지율과 맞물려 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한동안 부동의 1위를 달렸던 고건 전 총리는 일단 '안정적인' 3위에 머물고 있다.
고 전 총리는 R & R조사에서는 18.2%의 지지를 보였고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모처럼 20%대(22.6%)에 진입하며 선두권을 추격하는 양상이다.
여권발 정계개편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정계개편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되는 고 전 총리가 언론과 유권자들로부터 다시 주목을 받은 결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과 한나라당 손학규 전 지사가 3∼5%대에서 4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정 전 의장은 독일에서 10월1일 귀국한다는 사실과 함께 지인 1500여명에게 서한을 보내며 대선도전 의지를 피력한 게 알려지면서 소폭 상승해 5%를 기록했다.
손 전 지사는 4%였다.
불과 두달여 전까지만 해도 1∼2%에 머물던 손 전 지사의 지지율은 4%대에서 오르락내리락하는 상황이다.
100일 민심투어가 지지율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이 2.9%로 뒤를 이었고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은 2%에 머물렀다.
'뉴딜'을 승부수로 던지며 의욕을 보여온 김 전 의장은 여전히 2%의 울타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재창·노경목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