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금융단체, 학계로 구성된 금융산업발전협의회가 현재 진행중인 한미 FTA협상이 국내 금융시장의 선진화와 동북아 금융허브 구축을 앞당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오늘 아침 명동 은행연합회 회관에서 개최된 제3차 금융산업발전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은 국내 금융업권이 요구한 16개 사항이 충분히 반영되어야 한다면서 협상과 관련해 전폭적인 지지의사를 표시했습니다.

특히 협의회는 타 산업부문의 이해관계로 금융부문에서의 양보는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도 협의회는 금융감독당국과 공정거래위원회의 금융산업에 대한 중복규제는 정부정책에 대한 혼선과 사회적 비용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선진국처럼 전문적인 금융감독당국에 규제를 맡기고 이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제도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금융산업발전협의회는 지난 6월9일 금융업권협회장과 금융관련 학회장, 금융관련 연구원장 등이 참여해 금융권 전체의 이해를 보호하고 핵심쟁점을 조율하기 위해 발족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