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의 체감경기를 의미하는 제조업 업황BSI가 6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상승탄력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전국 2,929개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달 제조업 업황BSI는 84로 지난 8월에 비해 1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BSI가 100미만이면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긍정적인 전망보다 많다는 뜻입니다.

제조업 업황BSI는 지난 3월 91이후 지난달 72까지 하락세를 그리다 이달 12 포인트 상승해 6개월만에 다소 회복됐습니다.

업체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이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대기업과 수출기업이 각각 90과 89로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의 80과 81에 비해 높았습니다.

비제조업체의 업황BSI도 73에서 80으로 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제조업체들은 내수부진(20%)과 원자재가격 상승(19%)으로, 비제조업체들은 내수부진(23%)과 경쟁심화(18%)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