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년제 대학들이 오는 2008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논술고사와 학생부(내신)의 반영 비중을 상향 조정했다.

반면 지금까지 당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쳐온 전형 요소인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반영 비중을 대폭 낮췄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는 28일 전국 200개 4년제 대학 중 전형안을 확정한 194개 대학의 대입 주요 현황을 취합해 발표했다.

대교협에 따르면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인문계열의 경우 2007학년도 20개교에서 2008학년도 44개교로,자연계열은 1개교에서 22개교로 각각 늘어난다.

정시 모집에서 학생부를 50% 이상 반영하는 대학도 2007학년도 38개교에서 2008학년도 129개교로 많아진다.

하지만 학생부가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이 어느 정도일지는 대입안이 최종 확정되는 내년 2월 이후에야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