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용 디젤엔진 등을 만드는 STX중공업이 2008년을 목표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STX그룹은 28일 "STX중공업을 2008년 상장시키기로 했다"며 "지분 분산 등 상장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STX중공업 100%를 갖고 있는 STX조선이 45%(900만주)의 지분을 연내에 매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STX조선은 STX중공업(액면가 5000원)을 주당 1만5000원(총 1350억원) 정도에 연기금 등 국내 기관투자가나 외국인 투자자에게 매각할 계획이다.

선박용 대형 저속 디젤엔진,데크하우스(선원 주거 공간) 등을 제조하는 STX중공업은 2004년 STX조선이 100% 출자해 설립됐다.

STX중공업은 출범 3년째인 올해 매출 4100억원,영업이익 200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10년에는 매출 1조원,영업이익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