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 보다 몸통에 주목할 때..윈도드레싱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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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선물 대량 매수에 힘입어 지수는 전일 큰 폭으로 상승했다.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포지션 변동으로 지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28일 미래에셋증권 이재훈 연구원은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매수 규모가 사상 최대라는 점에서 이례적인 현상이나 이러한 현상이 향후 지수 흐름에 대한 강한 베팅이라기 보다는 단기적인 모멘텀 플레이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물 매매 패턴이 지수흐름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지만 최근 수급공백을 이용해 대량의 매수와 매도가 반복되고 있어 연속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특히 대량 순매수 이후 흐름(5영업일)을 분석한 결과, 매수 강도가 둔화되거나 매수 포지션을 일부 정리하는 모습이 나타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영향력이 큰 상황에서 이러한 외국인 포지션 변동 가능성은 향후 지수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열어두어야 할 부분.
이 연구원은 "분기 말을 앞두고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이 수급상 변화 조짐을 보일 가능성이 있고 '꼬리'인 외국인 선물 매매패턴 보다 '몸통'인 현물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연기금은 작년과는 달리 분기말 '윈도드레싱' 차원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익률 관리 차원에서 기관의 수급이 몰릴 수 있는 IT 철강 통신 금융 등 대형주에 관심을 갖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
28일 미래에셋증권 이재훈 연구원은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매수 규모가 사상 최대라는 점에서 이례적인 현상이나 이러한 현상이 향후 지수 흐름에 대한 강한 베팅이라기 보다는 단기적인 모멘텀 플레이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물 매매 패턴이 지수흐름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지만 최근 수급공백을 이용해 대량의 매수와 매도가 반복되고 있어 연속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특히 대량 순매수 이후 흐름(5영업일)을 분석한 결과, 매수 강도가 둔화되거나 매수 포지션을 일부 정리하는 모습이 나타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영향력이 큰 상황에서 이러한 외국인 포지션 변동 가능성은 향후 지수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열어두어야 할 부분.
이 연구원은 "분기 말을 앞두고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이 수급상 변화 조짐을 보일 가능성이 있고 '꼬리'인 외국인 선물 매매패턴 보다 '몸통'인 현물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연기금은 작년과는 달리 분기말 '윈도드레싱' 차원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익률 관리 차원에서 기관의 수급이 몰릴 수 있는 IT 철강 통신 금융 등 대형주에 관심을 갖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