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파주 월롱 산업단지 건설계획이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LG계열사의 LCD단지 조성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G전자와 화학 등 LG그룹의 4개 계열사 공장 신설을 위한 파주 월롱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됩니다.

건설교통부는 "경기도가 제출한 파주월롱 지방산업단지 건설계획이 최근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며 “세계 최대 LCD생산국인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고 관련 핵심 협력업체의 집적을 통한 경쟁력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사업시행을 맡은 경기지방공사와 파주시는 지구지정과 개발계획 수립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조성작업에 착수합니다.

(CG)

25만 3천평 규모로 2009년까지 2900억원이 투입되는 파주 월롱단지에는 LG전자, LG화학, LG이노텍, LG마이크론 등 4개 업체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들 공장은 인근 LG필립스LCD 단지에 부품을 공급하거나 제품을 공급받아 완제품을 생산하게 됩니다.

LG그룹 4개 계열사 공장이 들어서면 파주시에는 LG필립스 본공장 51만평과 협력단지 59만평을 합쳐 모두 135여만평에 이르는 LG LCD단지가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LG와 달리 하이닉스의 이천 공장 증설계획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정부는 아직 추가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균형발전을 이유로 증설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이미 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와우TV뉴스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