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과 특허권 등 사용료 지급이 크게 늘면서 지난달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가 사상최대를 나타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경상수지도 7월에 비해 적자규모가 확대되며 올들어 다섯번째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20억 9천만달러로 7월에 비해 3억4천만달러 확대됐습니다.

이는 지난 2005년 8월 18억2천만달러 적자 이후 가장 큰 적자폭으로 사상최대규모입니다.

상품수지는 수출과 수입이 비슷한 규모로 늘어나 흑자규모도 7월과 비슷한 15억7천만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소득수지는 대외이자 수입이 늘어나고 대외배당금 지급은 줄어들어 흑자규모가 3억1천만달러로 2억7천만달러 늘어났습니다.

지난달까지 누적 경상수지는 13억3천만달러 적자입니다.

자본수지는 거주자의 해외중장기채권투자 증가와 외국인의 국내주식투자자금 회수에도 불구하고 예금은행의 해외단기차입이 크게 늘면서 12억3천만달러 유입초를 시현했습니다.

준비자산은 9억6천만달러 증가했고 계절조정 경상수지는 8억달러 흑자를 나타냈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