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일본까지가서 쪽박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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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산하 공공연맹과 발전산업노조 전국과학기술노조가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과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의 일본 한국투자환경설명회 저지를 위해 원정 투쟁을 벌일 방침이어서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 노·노 및 노·정 간 대립이 빚어질 전망이다.
특히 이 위원장의 투자유치 행위에 대해 이들 노조가 방해 시위를 할 경우 국제적인 망신과 함께 해외 신인도 하락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이들 노조 대표단은 25일 오후 일본으로 원정 투쟁을 떠나기 앞서 김포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장관의 신자유주의 정책과 이 위원장의 노사로드맵 합의 등을 비난했다.
노조대표단은 "산자부는 그동안 에너지 산업의 사유화 등 신자유주의 정책을 추진해 노동자 고용 불안을 유발했고 발전노동자의 파업 때도 수천명의 조합원을 징계하려 하는 등 노동자 탄압에도 악명을 떨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 위원장은 최근 노조 관료의 임금을 보장받으려고 노동자의 자주적인 단결권을 수십년간 가로막았던 복수노조 금지를 3년 유예하는 데 합의했고 대체근로를 허용해 노동자의 해고를 더 쉽게 만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산자부 장관은 노조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고 스스로 퇴진해야 하며 한국노총도 정부와 자본의 들러리가 되어 노동자를 배신하는 행위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26일 오전 투자설명회가 열리는 일본 도쿄 뉴오타니호텔 앞에서 일본 노동단체와 기자회견을 열고 투자환경설명회 행사장 주변에서 피켓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윤기설 노동전문기자 upyks@hankyung.com
특히 이 위원장의 투자유치 행위에 대해 이들 노조가 방해 시위를 할 경우 국제적인 망신과 함께 해외 신인도 하락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이들 노조 대표단은 25일 오후 일본으로 원정 투쟁을 떠나기 앞서 김포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장관의 신자유주의 정책과 이 위원장의 노사로드맵 합의 등을 비난했다.
노조대표단은 "산자부는 그동안 에너지 산업의 사유화 등 신자유주의 정책을 추진해 노동자 고용 불안을 유발했고 발전노동자의 파업 때도 수천명의 조합원을 징계하려 하는 등 노동자 탄압에도 악명을 떨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 위원장은 최근 노조 관료의 임금을 보장받으려고 노동자의 자주적인 단결권을 수십년간 가로막았던 복수노조 금지를 3년 유예하는 데 합의했고 대체근로를 허용해 노동자의 해고를 더 쉽게 만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산자부 장관은 노조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고 스스로 퇴진해야 하며 한국노총도 정부와 자본의 들러리가 되어 노동자를 배신하는 행위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26일 오전 투자설명회가 열리는 일본 도쿄 뉴오타니호텔 앞에서 일본 노동단체와 기자회견을 열고 투자환경설명회 행사장 주변에서 피켓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윤기설 노동전문기자 upyk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