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후보가 500명으로 좁혀졌다.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백홍열)은 우주인 지원자 3만6000여명 중에서 기본신체검사 대상자 500명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기초체력평가(3.5km 달리기)와 필기시험(영어·상식)에 합격하고 지원서 등에 대한 종합평가를 통해 선발된 예비 후보들로,28일부터 5일간 실시되는 기본신체검사를 거쳐 10월 중순 다시 300명으로 압축될 예정이다.

예비후보 500명 중 남자가 435명,여자는 65명이었다.

학력별로는 대졸이 20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학 재학 66명,석사 145명,박사가 80명으로 나타났다.

고졸 이하는 2명이었다.

이 중 최고령은 56세의 대학 교수로 파악됐으며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라며 열정을 불태웠던 올해 67세의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은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업별로는 민간기업 종사자가 14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학(원)생 102명,연구원 65명,교육계 46명 등이었고,언론인,법조인,의료인,공무원,군인,민간 조종사,경영인 등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포함됐다.

홍성호 기자 hymt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