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48만원대로 일반 전기압력밥솥에 비해 세 배가량 비싼 '명품'급 밥솥이 나왔다.

쿠쿠홈시스는 25일 천연 곱돌 내솥과 네트워킹 쿠킹 등 각종 첨단기능이 적용된 10인용 '일품석 IH압력밥솥'을 48만7000원(백화점 판매가)에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이 회사의 기존 최고가격 제품인 6인용 '일품석'(35만원)보다 37%가량 비싸다.

15만~20만원대인 일반 열판식 전기압력밥솥의 약 세 배 가격이고 30만원대 초반인 웅진쿠첸 부방테크론 등 경쟁사의 프리미엄급 제품에 비해서도 50% 이상 비싸다.

이 제품에는 천연 곱돌을 직접 깎아 만들어 구수한 돌솥밥맛을 낼 수 있는 내솥을 비롯해 인터넷으로 최신 조리 기능을 업데이트할 수 있는 네트워킹 쿠킹 등 쿠쿠홈시스가 그동안 개발한 첨단 기술이 망라돼 있다.

디자인도 제품 전면부와 뚜껑부위에 돌 질감이 나는 3D입체패턴을 채용해 '명품'이미지를 살렸다.

쿠쿠홈시스는 우선 백화점 브랜드숍에서만 판매하고 시장 반응에 따라 일반 양판점으로 유통망을 확대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더 맛있는 밥맛을 내는 프리미엄급 제품에 대한 시장 수요가 충분하다고 판단해 명품급 밥솥을 내놓았다"며 "이번 제품 출시를 계기로 경쟁사와 차별화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확대하는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