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12월 퇴직연금제가 도입된지 8개월만에 가입자가 처음으로 1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퇴직연금 적립액도 2천억원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한창호 기자입니다.

[기자]

퇴직연금 가입 근로자들이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CG1](퇴직연금 가입자)

(자료: 금융감독원)

9만7384명 11만77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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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8월

금융감독원 따르면 지난해 12월이후 8월말까지 퇴직연금 가입자수는 11만779명으로 7월말의 9만7천384명에 비해 13.8%증가했습니다.

또 퇴직연금 가입자들이 금융회사에 적립한 금액은 급속히 늘어 2천176억원에 달했습니다.

[CG2](가입 퇴직연금 상품)

(자료: 금융감독원)

*확정급여형 47.2%

*확정기여형 38.9%

*개인퇴직계좌 13.9%

최근 대기업들이 안정적인 확정금여협 퇴직연금제를 도입함에 따라 확정급여형(DB)상품에 가입한 금액이 1천27억2천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확정기여형(DC)이 845억7천만원, 개인퇴직계좌(IRA기업형) 303억9천만원의 선호도를 보였습니다.

금융기관들의 퇴직연금 유치 경쟁도 치열합니다.

[CG3](퇴직연금 점유율)

(자료: 금융감독원)

65.5%->53% 11.7%->10.3% 22.8%->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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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8월 7월 8월 7월 8월

은행 증권 보험

유치 기관별로는 은행이 1154억1000만원을 유치 53%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60%가 넘는 점유율을 보였던 점을 감안하면 대폭 하락한 수치입니다.

증권사 역시 223억5000만원을 유치하는데 그쳐 시장점유율이 11.7%에서 10.3%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보험사는 799억2000만원을 유치해 시장점유율이 22.8%에서 36.7%로 높아졌다.

올해 연말까지 한국전력, 무역진흥공사 등 14개 공사가 퇴직연금제도 도입을 준비하고 있어 퇴직연금 가입은 빠른 속도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와우TV뉴스 한창호입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