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안의 만능비서 "운전해, 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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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은 사상 최장의 연휴가 될 전망이다.
고향뿐 아니라 국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어떤 해보다도 많다.
하지만 추석 연휴 여행하면 먼저 생각나는 것은 교통체증이다.
힘든 기나긴 운전길에 길까지 막히면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지치게 마련.하지만 이 모든 걱정을 해결해줄 첨단 IT(정보기술) 제품이 있다.
내비게이션(Navigation)이다.
내비게이션은 지상 2만km 위의 궤도상에서 24개의 위성항법장치(GPS) 위성이 발사하는 전파를 지상에서 수신,차량 내부에 장착한 모니터에 지금의 차량 위치와 목적지까지 최단거리 등을 표시해주는 장치다.
국내에서는 1993년에 개발했지만 전자지도 개발이 늦어 실용화가 미뤄지다 최근 자동차의 필수 품목으로 부상했다.
올해는 여느 때보다도 내비게이션 기기들이 다양해졌다.
내비게이션은 크게 '기본형'과 '일체형'으로 나뉜다.
기본형은 내비게이션 자체의 기능에 충실한 것을 말한다.
일체형은 MP3플레이어,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등의 기능이 들어가 있는 제품이다.
◆안 되는 게 없다
내비게이션 없는 차는 요즘은 '속없는 찐빵' 신세다.
현재 시중에서 팔리고 있는 내비게이션 제품은 단순히 길 안내만이 아닌 모든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컨버전스 제품이다.
현대오토넷이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지상파 DMB 일체형 내비게이션을 출시한 이후 올 4~5월 이후부터는 거의 모든 제품이 DMB 일체형으로 바뀌었다.
현재 내비게이션의 80%가량이 DMB 일체형으로 판매되고 있다.
최근 DMB 일체형 제품의 대세는 7인치 LCD와 1기가바이트(GB)의 메모리 사양의 30만~40만원 정도 제품이다.
단말기에 탑재되는 지도는 만도맵앤소포트,팅크웨어,PMI 등의 회사가 공급하고 있다.
◆취향 기능따라 선택하자
일체형의 경우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반면 내비게이션 자체의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내비게이션의 생명은 무엇보다 충실한 지도다.
정확하게 길안내를 하는지,SW 업데이트는 무료인지,주기적으로 이뤄지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현재 내비게이션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지도는 팅크웨어의 '아이나비맵'과 만도맵앤소프트의 '맵피'다.
각종 도로정보나 고속도로 감시카메라 등 수시로 업데이트를 해주는 맵을 선택하면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용도에 따라 크기와 기능을 고려해 보는 센스도 필요하다.
차 안에서 사용하지 않을 때 휴대하면서 PMP(개인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처럼 쓰고 싶다면 가볍고 슬림한 4.3인치 내비게이션이 좋다.
작은 화면이 싫다면 7인치가 낫다.
'아이나비 스마트'는 내비게이션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팅크웨어(대표 김진범)의 휴대형 DMB 내비게이션이다.
다른 7인치 내비게이션과는 달리 휴대가 가능하다.
안테나 배선이 없고 대용량 착탈식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어 별도 전원 연결없이 실시간으로 DMB 시청이 가능하다.
MP3와 내비게이션의 멀티태스킹도 된다.
또 휴가철을 맞아 음식점,피서지,여행지,카페,유적지 등의 다양한 테마여행 서비스 콘텐츠를 추가했다.
넓은 화면이 좋다면 유경테크놀로지스의 빌립 'N70'이 적당하다.
7인치 지상파 DMB 일체형 내비게이션으로 터치스크린 기능,아이나비 5.2버전 맵을 탑재했고 화면분할(Overlay) 기능을 통해 지상파 DMB 동영상과 MP3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이랜텍의 블루나비 N4300은 무인 감시 카메라 통과음,낙석 지역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안전 도우미 역할을 한다.
중저가 내비게이션을 찾는다면 카포인트의 '엑스로드 코리아 Z3300' 시리즈가 좋다.
1기가 용량과 16 대 9 와이드스크린 7인치 화면임에도 30만원대다.
방향지시등이 있어 운전해야 할 방향을 미리 알려준다.
귀경길에 수험생이 있다면 EBS 수능 동영상 강의를 다운받아 볼 수 있는 디지털큐브의 'T43'가 알맞다.
◆교통상황 실시간 전달 서비스도
기존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실시간으로 교통상황까지 전달하지는 못했다.
스마트폰 서비스 '아이나비 On'은 내비게이션 기능인 길안내 서비스는 기본이고 On이라는 부가 서비스를 이용해 실시간 교통정보,우회도로 정보,과속 구간의 위치 안내,위험지역 경고,위성으로 제공하는 날씨 정보,전국 주유소의 유가 정보 등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아이나비 On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CP-X310,CP-X510,M420,M4300,SC8000,B300,BM150,BIP5000이다.
평균 소비자 가격은 70만원 정도이고 통신 단말기 보조금 지급 유무에 따라 40만~60만원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내비게이션 서비스 월 이용료는 3500원,옵션으로 고속도로 및 국도 교통정보 이용시 월 2500원,수도권 교통정보 이용시 월 1700원이다.
SK텔레콤의 PDA 요금제인 데이터 라이트 플러스(기본료 1만4000원)에서 제공하는 무료 패킷을 사용할 경우 통신비 부담이 거의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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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비게이션 구입시 주의사항 ]
1.일체형인지 기본형인지,휴대형인지 DMB형인지 선택
2.본인의 환경에 맞게 모니터의 크기와 메모리 용량을 결정
3.현재는 1GB 제품이 대세.최소 512MB 정도는 돼야 바람직
4.전국 애프터서비스망이 있는 회사인지,지도 업그레이드는 정기적으로 되는지 체크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www.enuri.com).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www.danawa.com). 내비게이션 전문 커뮤니티 내비가(www.naviga.co.kr).DMB/PMP 관련 커뮤니티 피엠피인사이드(www.pmpinside.com). PMP 전용 다운로드 사이트 시네로닷컴(http://www.cinero.com)
고향뿐 아니라 국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어떤 해보다도 많다.
하지만 추석 연휴 여행하면 먼저 생각나는 것은 교통체증이다.
힘든 기나긴 운전길에 길까지 막히면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지치게 마련.하지만 이 모든 걱정을 해결해줄 첨단 IT(정보기술) 제품이 있다.
내비게이션(Navigation)이다.
내비게이션은 지상 2만km 위의 궤도상에서 24개의 위성항법장치(GPS) 위성이 발사하는 전파를 지상에서 수신,차량 내부에 장착한 모니터에 지금의 차량 위치와 목적지까지 최단거리 등을 표시해주는 장치다.
국내에서는 1993년에 개발했지만 전자지도 개발이 늦어 실용화가 미뤄지다 최근 자동차의 필수 품목으로 부상했다.
올해는 여느 때보다도 내비게이션 기기들이 다양해졌다.
내비게이션은 크게 '기본형'과 '일체형'으로 나뉜다.
기본형은 내비게이션 자체의 기능에 충실한 것을 말한다.
일체형은 MP3플레이어,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등의 기능이 들어가 있는 제품이다.
◆안 되는 게 없다
내비게이션 없는 차는 요즘은 '속없는 찐빵' 신세다.
현재 시중에서 팔리고 있는 내비게이션 제품은 단순히 길 안내만이 아닌 모든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컨버전스 제품이다.
현대오토넷이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지상파 DMB 일체형 내비게이션을 출시한 이후 올 4~5월 이후부터는 거의 모든 제품이 DMB 일체형으로 바뀌었다.
현재 내비게이션의 80%가량이 DMB 일체형으로 판매되고 있다.
최근 DMB 일체형 제품의 대세는 7인치 LCD와 1기가바이트(GB)의 메모리 사양의 30만~40만원 정도 제품이다.
단말기에 탑재되는 지도는 만도맵앤소포트,팅크웨어,PMI 등의 회사가 공급하고 있다.
◆취향 기능따라 선택하자
일체형의 경우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반면 내비게이션 자체의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내비게이션의 생명은 무엇보다 충실한 지도다.
정확하게 길안내를 하는지,SW 업데이트는 무료인지,주기적으로 이뤄지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현재 내비게이션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지도는 팅크웨어의 '아이나비맵'과 만도맵앤소프트의 '맵피'다.
각종 도로정보나 고속도로 감시카메라 등 수시로 업데이트를 해주는 맵을 선택하면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용도에 따라 크기와 기능을 고려해 보는 센스도 필요하다.
차 안에서 사용하지 않을 때 휴대하면서 PMP(개인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처럼 쓰고 싶다면 가볍고 슬림한 4.3인치 내비게이션이 좋다.
작은 화면이 싫다면 7인치가 낫다.
'아이나비 스마트'는 내비게이션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팅크웨어(대표 김진범)의 휴대형 DMB 내비게이션이다.
다른 7인치 내비게이션과는 달리 휴대가 가능하다.
안테나 배선이 없고 대용량 착탈식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어 별도 전원 연결없이 실시간으로 DMB 시청이 가능하다.
MP3와 내비게이션의 멀티태스킹도 된다.
또 휴가철을 맞아 음식점,피서지,여행지,카페,유적지 등의 다양한 테마여행 서비스 콘텐츠를 추가했다.
넓은 화면이 좋다면 유경테크놀로지스의 빌립 'N70'이 적당하다.
7인치 지상파 DMB 일체형 내비게이션으로 터치스크린 기능,아이나비 5.2버전 맵을 탑재했고 화면분할(Overlay) 기능을 통해 지상파 DMB 동영상과 MP3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이랜텍의 블루나비 N4300은 무인 감시 카메라 통과음,낙석 지역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안전 도우미 역할을 한다.
중저가 내비게이션을 찾는다면 카포인트의 '엑스로드 코리아 Z3300' 시리즈가 좋다.
1기가 용량과 16 대 9 와이드스크린 7인치 화면임에도 30만원대다.
방향지시등이 있어 운전해야 할 방향을 미리 알려준다.
귀경길에 수험생이 있다면 EBS 수능 동영상 강의를 다운받아 볼 수 있는 디지털큐브의 'T43'가 알맞다.
◆교통상황 실시간 전달 서비스도
기존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실시간으로 교통상황까지 전달하지는 못했다.
스마트폰 서비스 '아이나비 On'은 내비게이션 기능인 길안내 서비스는 기본이고 On이라는 부가 서비스를 이용해 실시간 교통정보,우회도로 정보,과속 구간의 위치 안내,위험지역 경고,위성으로 제공하는 날씨 정보,전국 주유소의 유가 정보 등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아이나비 On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CP-X310,CP-X510,M420,M4300,SC8000,B300,BM150,BIP5000이다.
평균 소비자 가격은 70만원 정도이고 통신 단말기 보조금 지급 유무에 따라 40만~60만원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내비게이션 서비스 월 이용료는 3500원,옵션으로 고속도로 및 국도 교통정보 이용시 월 2500원,수도권 교통정보 이용시 월 1700원이다.
SK텔레콤의 PDA 요금제인 데이터 라이트 플러스(기본료 1만4000원)에서 제공하는 무료 패킷을 사용할 경우 통신비 부담이 거의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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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비게이션 구입시 주의사항 ]
1.일체형인지 기본형인지,휴대형인지 DMB형인지 선택
2.본인의 환경에 맞게 모니터의 크기와 메모리 용량을 결정
3.현재는 1GB 제품이 대세.최소 512MB 정도는 돼야 바람직
4.전국 애프터서비스망이 있는 회사인지,지도 업그레이드는 정기적으로 되는지 체크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www.enuri.com).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www.danawa.com). 내비게이션 전문 커뮤니티 내비가(www.naviga.co.kr).DMB/PMP 관련 커뮤니티 피엠피인사이드(www.pmpinside.com). PMP 전용 다운로드 사이트 시네로닷컴(http://www.cine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