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분양가 후폭풍 … 집값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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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이 들썩거리고 있다.
전셋값 급등에 이은 은평뉴타운,파주 운정신도시 등의 고분양가 여파로 서울과 수도권 일대의 아파트값이 급등하고 있다.
특히 이번 집값 상승은 고가 대형 아파트가 많은 강남 지역이 아니라 저가 중·소형 아파트가 밀집한 강북과 수도권 외곽 지역에서 두드러져 주목된다.
22일 부동산정보 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9월16~22일) 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 외곽 지역의 아파트값은 0.27%나 올라 지난 5월 넷째주(5월20~26일,0.33%)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 지역의 아파트값은 전주(0.26%)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운정신도시가 위치한 파주시는 0.80% 급등,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에서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서울 지역 아파트값도 이번 주 0.17% 올라 5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보여 지난 주(0.13%)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비강남 지역의 강세가 뚜렷한 것이 특징이다.
관악구는 이번 주 0.40%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광진(0.39%) 강서(0.30%) 서대문·성북(0.29%) 노원(0.27%) 등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 외곽 지역과 서울 비강남 지역의 집값 상승은 중·소형 아파트값의 강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서울에서는 전세 물량 부족에 따른 전셋값 급등의 여파로 35평형 이하 중·소형 아파트값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20평형 이하가 이번 주 0.50%나 급등한 것을 비롯해 △31~35평형 0.20% △21~25평형 및 26~30평형 0.16%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41평형 이상 대형 아파트값도 올랐지만,0.11~0.14%로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다.
관악구 신림동 동부센트레빌 29평형은 3억원으로 1주일 만에 1250만원 올랐다.
부동산114의 김규정 차장은 "그동안 가격 하락을 기대하고 관망세를 보이던 매수세가 전셋값 급등과 고분양가 논란 등으로 인해 본격적으로 살아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중·소형 주택이 밀집한 지역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
전셋값 급등에 이은 은평뉴타운,파주 운정신도시 등의 고분양가 여파로 서울과 수도권 일대의 아파트값이 급등하고 있다.
특히 이번 집값 상승은 고가 대형 아파트가 많은 강남 지역이 아니라 저가 중·소형 아파트가 밀집한 강북과 수도권 외곽 지역에서 두드러져 주목된다.
22일 부동산정보 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9월16~22일) 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 외곽 지역의 아파트값은 0.27%나 올라 지난 5월 넷째주(5월20~26일,0.33%)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 지역의 아파트값은 전주(0.26%)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운정신도시가 위치한 파주시는 0.80% 급등,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에서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서울 지역 아파트값도 이번 주 0.17% 올라 5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보여 지난 주(0.13%)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비강남 지역의 강세가 뚜렷한 것이 특징이다.
관악구는 이번 주 0.40%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광진(0.39%) 강서(0.30%) 서대문·성북(0.29%) 노원(0.27%) 등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 외곽 지역과 서울 비강남 지역의 집값 상승은 중·소형 아파트값의 강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서울에서는 전세 물량 부족에 따른 전셋값 급등의 여파로 35평형 이하 중·소형 아파트값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20평형 이하가 이번 주 0.50%나 급등한 것을 비롯해 △31~35평형 0.20% △21~25평형 및 26~30평형 0.16%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41평형 이상 대형 아파트값도 올랐지만,0.11~0.14%로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다.
관악구 신림동 동부센트레빌 29평형은 3억원으로 1주일 만에 1250만원 올랐다.
부동산114의 김규정 차장은 "그동안 가격 하락을 기대하고 관망세를 보이던 매수세가 전셋값 급등과 고분양가 논란 등으로 인해 본격적으로 살아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중·소형 주택이 밀집한 지역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