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증권은 22일 한진해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원경 연구원은 맥쿼리 인프라펀드와 해외터미널 운영을 제휴한 것과 관련, 펀더멘털에 결정적 변화를 가져다 주기 힘들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 제휴로 인해 3~4억달러의 자금이 유입, 신규 투자 여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 자금은 최근 컨테이너선 발주에 소요된 투자소요자금을 쓰여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한편 최 연구원은 "한진해운의 주가를 움직이는 주 요인은 여전히 업황의 방향성"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올 10월 예상되는 한진해운의 아시아-유럽 노선간 운임 인상율은 작년 운임 기준을 감안하면 5%내외라고 추정했다.

이 수치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인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업황이 반전되고 있다는 증거가 없어 올해와 내년 실적 또한 작년 대비 대폭 축소될 것이라며 투자 매력도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목표가는 2만60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