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하면 공장과 주택이 뒤엉켜 있는 혼잡하고 낙후된 도심을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인천이 앞으로 도시 재생사업을 통해 새롭게 변모할 전망입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기자) 인천 도심이 새롭게 태어납니다.

인천시는 수출공단과 주거지 그리고 인천대학교가 혼재되어 있어 가장 낙후된 도화지구를 개발해 도심 기능회복의 한 축으로 삼을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도화지구 개발 사업자로 선정된 SK건설 컨소시엄은 도화지역을 2014년까지 주거와 교육이 어우러진 인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만들 예정입니다.

<인터뷰 : 나의순 SK건설 건축영업팀장>

"저희 SK건설 컨소시엄이 수주한 도화지구 개발 사업은 구도심을 재생시키는 사업으로 현재 인천대학을 송도 캠퍼스로 이전시키고 그 부지를 3개 구역으로 나눠서 주상복합과 아파트 그리고 임대 아파트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26만여평 부지에 총사업비 2조6천억원이 투입되는 도화지구에는 71층 규모 주상복합 4개동과 아파트 그리고 민족사관학교가 들어서게 됩니다.

여기에다 경인고속도로가 직선화되고 공장 이전이 시작되면 인근 구도심까지 개발이 진행될 수 있어 지역 주민들은 도화지구 개발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미현 인천시 남구 도화동>

"남구가 가장 낙후되어 있다. 연수구나 주안까지 괜찮은데 도화 이쪽 제물포가 가장 낙후되어 있어 주민으로서 앞으로 기대감이 크다."

<인터뷰 : 유연모 인천시 남구 도화동>

"나중에 도화지구 밑에까지 재개발이 되면 주민들 삶의 질이 보다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현재 청라와 운복지구 그리고 송도까지 해안선을 따라 진행중인 개발 벨트가 도화지구를 통해 도심까지 연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스탠딩>

이처럼 도화지구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낙후된 주변 구도심의 도시재생사업까지 탄력 받을 것으로 보여 앞으로 달라질 인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WOWTV-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