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2개월來 최저 ‥ "美금리 언제 내리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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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0일 연 5.25%인 기준 금리를 그대로 유지키로 결정한 후 월가의 관심은 언제 금리를 내릴 것인가로 급속 이동하고 있다.
FRB도 이날 통화정책 발표문에서 경제성장 둔화에 있어 주택 경기 냉각에 대한 우려를 더욱 강조했다. 또 최근 유가 하락을 반영,인플레이션 압력 둔화의 요인으로 '유가 동력의 감소'를 직접 거론함으로써 월가의 이런 관측을 뒷받침했다.
신용평가회사인 S&P의 데이비드 위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낮은 인플레 수치와 저조한 부동산 통계들로 볼 때 확률은 FRB가 연내에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는 쪽으로 기울었다"고 밝혔다.
관건은 앞으로의 경제지표다. 지난 8월처럼 생산자물가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현저히 둔화되고 각종 경제지표가 연착륙을 가리키는 것으로 나타날 경우 금리 동결이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다시 유가가 꿈틀거리고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경우 금리의 추가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이런 점에서 오는 10월24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앞으로의 금리정책을 가늠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월가는 예상하고 있다. 메릴린치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데이비드 로젠버그는 "12월 회의도 있지만 10월이 사실상 가장 중대한 회의가 될 것"이라며 "내달 금리가 또 동결된다면 연준이 금리를 당분간 다시 올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월가 최고의 애널리스트로 꼽히는 손성원 LA한미은행장은 "유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유가 상승으로 인한 영향은 2년 동안 시차를 두고 나타난다"며 "FRB에서 매파가 여전한 만큼 금리를 한 차례 정도 추가 인상한 뒤 내년에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
FRB도 이날 통화정책 발표문에서 경제성장 둔화에 있어 주택 경기 냉각에 대한 우려를 더욱 강조했다. 또 최근 유가 하락을 반영,인플레이션 압력 둔화의 요인으로 '유가 동력의 감소'를 직접 거론함으로써 월가의 이런 관측을 뒷받침했다.
신용평가회사인 S&P의 데이비드 위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낮은 인플레 수치와 저조한 부동산 통계들로 볼 때 확률은 FRB가 연내에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는 쪽으로 기울었다"고 밝혔다.
관건은 앞으로의 경제지표다. 지난 8월처럼 생산자물가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현저히 둔화되고 각종 경제지표가 연착륙을 가리키는 것으로 나타날 경우 금리 동결이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다시 유가가 꿈틀거리고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경우 금리의 추가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이런 점에서 오는 10월24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앞으로의 금리정책을 가늠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월가는 예상하고 있다. 메릴린치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데이비드 로젠버그는 "12월 회의도 있지만 10월이 사실상 가장 중대한 회의가 될 것"이라며 "내달 금리가 또 동결된다면 연준이 금리를 당분간 다시 올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월가 최고의 애널리스트로 꼽히는 손성원 LA한미은행장은 "유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유가 상승으로 인한 영향은 2년 동안 시차를 두고 나타난다"며 "FRB에서 매파가 여전한 만큼 금리를 한 차례 정도 추가 인상한 뒤 내년에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