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니트 수출 주력업체인 세아상역이 나산을 인수합니다.

보도에 박준식기자입니다.

<기자>

나산이 7년 만에 새 주인을 맞습니다.

(수퍼)세아상역, 나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중견 니트 수출업체 세아상역이 나산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11월 본계약을 체결합니다.

세아상역은 인수대금 규모와 유상증자금액에 대한 평가 순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세아상역은 1986년 설립된 회사로 과테말라와 니카라과, 중국, 베트남 등에 19개 현지 공장을 운영하고있습니다.

(씨지)미주지역 수출 주력

타켓, 시어즈, 갭, 리미티드, 월마트

주요 납품처는 타겟과 월마트 같은 유통업체는 물론, 갭과 리미티드 등 주요 패션 업체들입니다.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유명한 수출 전문업체로 미주 지역 판매 비중이 높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내실 있는 기업이 인수했다며 시장에 적잖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세아상역은 생산과 판매가 해외에서 이뤄지다 보니 국내 홍보나 마케팅은 전무한 상태.

일반인들에 대한 인지도는 없다시피 하지만 알짜배기 회사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수퍼)세아상역 수출 실적(단위:억달러)

02 2.4

05 5.1

06 7.0(예상)

세아상역은 지난 86년 창립 이래 적자를 낸 적이 없습니다. 별다른 내수 없이 OEM 방식의 수출만 전문으로 해서 매년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2002년 2억4천만달러였던 수출 규모가 3년만에 두배 넘게 성장했고 올해는 7억달러를 넘길 전망입니다.

(수퍼)디자인, 마케팅 능력 해외서 입증

한편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주지역에서의 성공은 디자인과 마케팅 능력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세아상역의 수출 노하우와 나산의 브랜드 인지도가 결합하면 단숨에 시장 우위를 차지하며 패션 유통 업계에 돌풍을 일으킬 전망입니다.

와우TV뉴스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