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에사데(ESADE)가 20일 월스트리트 저널이 발표한 '올해의 MBA 국제부문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스위스의 IMD는 2위로 밀렸고 3위는 멕시코의 이파데(IPADE), 4위는 영국의 런던 비즈니스 스쿨이 차지했다.

미국 대학 중에는 선더버드 대학이 5위,컬럼비아와 MIT가 각각 6위와 8위로 뒤를 이었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은 20위에,스탠퍼드 대학 MBA는 24위에 랭크됐다.

조사를 담당했던 해리스 인터액티브는 최근 MBA 채용 경험이 있는 미국이외 지역의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해당 학교 졸업생들의 특성에 대해 21개 항목으로 나눠 평점을 매기도록 하고 채용 후 만족도 등을 묻는 방식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평가항목은 단순히 MBA의 학문적 성취도보다는 인간관계,커뮤니케이션,팀워크,윤리관,문제 해결 능력 등을 고려해 작성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또 미국 내 학교들만을 대상으로 한 순위도 따로 발표했다.

이 순위에서는 미시간대학이 다트머스를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으며 카네기 멜런과 컬럼비아,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 등이 5위 안에 올랐다.

반면 하버드와 스탠퍼드대학은 미국 내 랭킹에서도 14위와 18위에 머물렀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