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투자 … 3개월 수익률 16.99%

2004년 11월 설정된 '봉쥬르 차이나 주식투자신탁 1호'와 2006년 4월 설정된 '봉쥬르 차이나 주식투자신탁 2호'는 신한BNP파리바 투신운용의 대표적인 해외 주식형 펀드다.

두 펀드의 주요 투자 대상은 13억 인구를 바탕으로 세계 생산기지와 소비시장으로 부상하는 중국이다.

홍콩과 상하이 및 선전 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주식에 다양하게 투자한다.

신한BNP파리바 투신운용 관계자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경제 성장률이 높고 외국인 직접투자가 왕성하게 이뤄지고 있는 중국 시장에 투자해 타 시장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투자는 해외 주식투자 전문기관인 BNP파리바 자산운용과 투자일임계약을 통해 이뤄진다.

BNP파리바 자산운용에서 운용하고 있는 세계적 중국투자 펀드인 '파베스트 차이나펀드'와 동일한 방식으로 운용되고 있다.

파베스트 차이나펀드는 5년간 누적수익률 447.29%를 기록해 2003년부터 3년 연속 프랑스 유력 금융지인 '인베스투르'의 최우수 펀드상을 수상했다.

봉쥬르 차이나 1호는 지난 15일 현재 최근 3개월간 16.99%,1년간 30.41%,설정 이후 35.08%의 운용 성과를 올리고 있다.

봉쥬르 차이나 2호는 3개월 수익률 17.27%의 성과를 나타냈다.

봉쥬르 차이나 1호의 총 펀드 규모는 4158억원이며 봉쥬르 차이나 2호는 2915억원이다.

두 펀드의 차이점은 최근에 설정된 봉쥬르 차이나 2호가 1호와 달리 환매수수료가 면제되는 대신 1%의 선취수수료를 내는 구조라는 점이다.

신한BNP파리바 투신운용 추문성 이사는 "이들 펀드는 환헤지가 자동으로 이뤄져 일반 고객이 펀드 가입시 따로 환헤지 계약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없이 효율적인 환위험 관리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며 "세계적 자산운용사인 BNP파리바 자산운용이 직접 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신뢰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