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街의 車' 퇴출? ‥ 포드 링컨 타운카 새 모델 생산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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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월가의 관용 차량으로 유명했던 포드의 링컨 타운카가 월가에서 사라질 운명에 처했다.
포드자동차는 링컨 타운카를 만드는 미시간주 윅솜 공장을 폐쇄하기로 했으며 2007년 모델 이후 새 모델을 생산하지 않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 보도했다.
타운카는 미국에서도 부(富)의 상징으로 통하는 차량으로 미국을 대표하는 대형 고급 세단이다.
차량 길이가 메르세데스벤츠의 S600 모델보다 1피트(약 30cm) 더 긴 5.6m로 넓고 안락한 실내 공간이 장점이었다.
이 때문에 타운카는 뉴욕의 3만5000여대 기업체 관용 차량 중 80%를 점하며 월가 문화의 한 부분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생산 중단 결정으로 1980년 이후 타운카 뒷좌석에 기대서 퇴근하던 월가 금융인들이 점점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워런 버핏도 13일 자신이 타던 2001년형 타운카를 자선기금 조성을 위해 온라인 경매에 내놓아 타운카의 퇴장을 암시하는 듯 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
포드자동차는 링컨 타운카를 만드는 미시간주 윅솜 공장을 폐쇄하기로 했으며 2007년 모델 이후 새 모델을 생산하지 않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 보도했다.
타운카는 미국에서도 부(富)의 상징으로 통하는 차량으로 미국을 대표하는 대형 고급 세단이다.
차량 길이가 메르세데스벤츠의 S600 모델보다 1피트(약 30cm) 더 긴 5.6m로 넓고 안락한 실내 공간이 장점이었다.
이 때문에 타운카는 뉴욕의 3만5000여대 기업체 관용 차량 중 80%를 점하며 월가 문화의 한 부분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생산 중단 결정으로 1980년 이후 타운카 뒷좌석에 기대서 퇴근하던 월가 금융인들이 점점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워런 버핏도 13일 자신이 타던 2001년형 타운카를 자선기금 조성을 위해 온라인 경매에 내놓아 타운카의 퇴장을 암시하는 듯 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