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신증권 양지환 연구원은 항공운송업종 자료에서 집단 소송으로 인한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양 연구원은 "미국 일리노이주 연방 하급법원에 제기된 유류할증료 부과에 대한 항공사간 담합 소송건은 이미 아시아나항공에서 지난 3월 공시한 내용"이라며 "현재 미국 법무부가 항공사간 유류할증료 담합의혹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항공사들의 자율에 맡긴 할증료 부분에 대한 담합 증거를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

이어 소송건의 경우 장기간 시일이 소요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외부여건이 호전되고 항공 수요도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9월 이후 화물 성수기 시즌 도래와 10월 추석 황금연휴로 인한 국제선 여객수요 증가 등으로 하반기 국내 항공사들의 영업전망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