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주요 정유업체들이 내년 여름부터 바이오 에탄올을 혼합한 가솔린 판매를 개시할 전망이라고 13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가 전했다.

이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에탄올 혼합연료의 보급이 본격화될 전망.

신문에 따르면 신일본석유와 이데미쓰고산(出光興産) 등 10개 정유사들은 내년 여름 도쿄를 비롯한 50개 수도권 정유소를 중심으로 식물 원료로부터 추출한 바이오 에탄올 혼합 가솔린을 판매하기로 했다.

경제산업성이 사업비 일부를 보조하는 방식으로 가격을 현재 판매되고 있는 가솔린과 비슷한 수준으로 억제할 방침.

업계는 내년 판매량을 14만㎘ 정도로 추정하고 있으며 오는 2009년에는 판매 가능한 정유소 수를 1000개로 두배 정도 늘릴 계획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