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 지역경제] 대전 : 디앤티, 특수모니터시장 다크호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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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R&D특구 벤처기업인 디앤티(대표 이양규 김광선·www.dntinc.co.kr)가 50억달러로 추정되는 세계 특수모니터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디앤티는 특히 세계 서버용 모니터 시장의 40%,내시경에 사용되는 임상용 모니터 시장의 30% 이상을 점유하며 업계 1위 자리를 각각 굳히고 있다.
의료기기를 비롯 방송 산업장비 선박 항공 군사 보안 광고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사용되는 특수 모니터는 그동안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 기업들이 생산과 공급을 독차지해 왔다.
그러나 4~5년 전부터 디앤티를 중심으로 한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이 탄탄한 기술력을 무기로 세계적인 기업들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 등으로 제품을 공급하면서 특수모니터 시장을 평정하기 시작했다.
그 중 디앤티는 2002년부터 IBM사에 서버용 모니터를 공급하기 시작한 이후 최근에는 연간 1500만달러 이상의 제품을 수출,IBM 서버용 모니터의 60%를 차지함으로써 세계 최강자 반열에 올라섰다.
이 회사는 1999년 회사 설립 초창기에는 삼성 LG 등의 의뢰를 받아 모니터를 개발하는 용역 사업을 수행했었다.
그러나 2003년 의료용 모니터를 개발,2004년부터 메이저 의료기기 회사인 미국의 스트라이커사에 임상용 모니터를 전량 공급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스트라이커를 비롯 세계 4대 의료기기 딜러인 올림푸스(일본) 칼스톨즈(독일) 리처드앤더슨(미국) 등 쟁쟁한 메이저 고객들과 거래를 트면서 올해 의료용 모니터 매출이 1000만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현재 개발 중인 진단용 모니터가 양산되는 오는 2007년에는 의료용 모니터 매출만 2000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디앤티는 2003년 74억원,2004년 190억원,2005년 254억원,2006년 350억원으로 매출이 3년간 평균 77% 이상 가파르게 성장했다.
고속 성장의 비결은 디스플레이 관련 각종 특허 기술이다.
수십 개에 달하는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진단용 모니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 회사는 현재 세계적인 대형 특수모니터 기업으로부터 네트워크용 모니터 개발을 의뢰받았다.
또 미국 파트너로부터 방송용 모니터 개발도 의뢰받아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회사의 김주봉 상무는 "서버용 모니터와 임상용 모니터 시장을 석권한 실력으로 네트워크·방송·항공·군사용 등 하이 퍼포먼스 디스플레이(High Performance Display) 시장의 선두 주자로 자리 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앤티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국내 제1의 디스플레이 전문 반도체유통 기업이라는 점이다.
이 회사는 2003년 반도체유통 업체와 합병,특수모니터 사업과 반도체유통 사업을 수직 계열화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이미 이미지 프로세스,3D 칩 세트 등 반도체를 개발하는 단계까지 이르러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이 매우 크다.
장기적으로는 반도체 개발은 물론 유통과 유통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기울여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개발 중인 3종의 반도체들이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어 2007년 상반기 중에는 자체 개발한 반도체를 선보일 예정이다.
디앤티의 사업 분야는 특히 구조적으로 대기업이나 중국 기업들의 진입이 어려워 탄탄대로를 예고하고 있다.
특수 모니터의 경우 고도의 기술력을 요구하는 다품종 소량의 고부가가치 제품인 데다 고객이 요구하는 까다로운 스펙에 부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주문형으로 이루어지는 반도체 개발 및 유통 사업도 마찬가지 특성을 갖고 있다.
2~3년 전까지만 해도 특수모니터 시장은 CRT 모니터 위주의 시장이었다.
그러나 최근 LCD나 PDP로 급속하게 변화되는 추세여서 디앤티의 성장 잠재력은 더욱 크다.
CRT 생산업체들이 사업을 대폭 축소하거나 중단하고 LCD PDP 등 평면디스플레이 제품으로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시장이 갈수록 확대되면서 올해 매출 350억원에 38억원의 경상이익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07년에는 매출액 460억원에 경상이익 50억원,2008년에는 매출 580억원에 경상이익 70억원을 내다보고 있다.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이 회사는 동양종합금융증권을 주간사로 지난 8일 코스닥 심사청구를 마치고 오는 12월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양규 사장은 "특수 모니터는 B2B 영역으로 한 번 개발하면 2~3년간 지속돼 안정성이 높다"고 말하고 "공모를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특수모니터 신제품 개발과 반도체 개발,해외시장 개척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
디앤티는 특히 세계 서버용 모니터 시장의 40%,내시경에 사용되는 임상용 모니터 시장의 30% 이상을 점유하며 업계 1위 자리를 각각 굳히고 있다.
의료기기를 비롯 방송 산업장비 선박 항공 군사 보안 광고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사용되는 특수 모니터는 그동안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 기업들이 생산과 공급을 독차지해 왔다.
그러나 4~5년 전부터 디앤티를 중심으로 한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이 탄탄한 기술력을 무기로 세계적인 기업들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 등으로 제품을 공급하면서 특수모니터 시장을 평정하기 시작했다.
그 중 디앤티는 2002년부터 IBM사에 서버용 모니터를 공급하기 시작한 이후 최근에는 연간 1500만달러 이상의 제품을 수출,IBM 서버용 모니터의 60%를 차지함으로써 세계 최강자 반열에 올라섰다.
이 회사는 1999년 회사 설립 초창기에는 삼성 LG 등의 의뢰를 받아 모니터를 개발하는 용역 사업을 수행했었다.
그러나 2003년 의료용 모니터를 개발,2004년부터 메이저 의료기기 회사인 미국의 스트라이커사에 임상용 모니터를 전량 공급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스트라이커를 비롯 세계 4대 의료기기 딜러인 올림푸스(일본) 칼스톨즈(독일) 리처드앤더슨(미국) 등 쟁쟁한 메이저 고객들과 거래를 트면서 올해 의료용 모니터 매출이 1000만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현재 개발 중인 진단용 모니터가 양산되는 오는 2007년에는 의료용 모니터 매출만 2000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디앤티는 2003년 74억원,2004년 190억원,2005년 254억원,2006년 350억원으로 매출이 3년간 평균 77% 이상 가파르게 성장했다.
고속 성장의 비결은 디스플레이 관련 각종 특허 기술이다.
수십 개에 달하는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진단용 모니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 회사는 현재 세계적인 대형 특수모니터 기업으로부터 네트워크용 모니터 개발을 의뢰받았다.
또 미국 파트너로부터 방송용 모니터 개발도 의뢰받아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회사의 김주봉 상무는 "서버용 모니터와 임상용 모니터 시장을 석권한 실력으로 네트워크·방송·항공·군사용 등 하이 퍼포먼스 디스플레이(High Performance Display) 시장의 선두 주자로 자리 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앤티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국내 제1의 디스플레이 전문 반도체유통 기업이라는 점이다.
이 회사는 2003년 반도체유통 업체와 합병,특수모니터 사업과 반도체유통 사업을 수직 계열화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이미 이미지 프로세스,3D 칩 세트 등 반도체를 개발하는 단계까지 이르러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이 매우 크다.
장기적으로는 반도체 개발은 물론 유통과 유통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기울여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개발 중인 3종의 반도체들이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어 2007년 상반기 중에는 자체 개발한 반도체를 선보일 예정이다.
디앤티의 사업 분야는 특히 구조적으로 대기업이나 중국 기업들의 진입이 어려워 탄탄대로를 예고하고 있다.
특수 모니터의 경우 고도의 기술력을 요구하는 다품종 소량의 고부가가치 제품인 데다 고객이 요구하는 까다로운 스펙에 부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주문형으로 이루어지는 반도체 개발 및 유통 사업도 마찬가지 특성을 갖고 있다.
2~3년 전까지만 해도 특수모니터 시장은 CRT 모니터 위주의 시장이었다.
그러나 최근 LCD나 PDP로 급속하게 변화되는 추세여서 디앤티의 성장 잠재력은 더욱 크다.
CRT 생산업체들이 사업을 대폭 축소하거나 중단하고 LCD PDP 등 평면디스플레이 제품으로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시장이 갈수록 확대되면서 올해 매출 350억원에 38억원의 경상이익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07년에는 매출액 460억원에 경상이익 50억원,2008년에는 매출 580억원에 경상이익 70억원을 내다보고 있다.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이 회사는 동양종합금융증권을 주간사로 지난 8일 코스닥 심사청구를 마치고 오는 12월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양규 사장은 "특수 모니터는 B2B 영역으로 한 번 개발하면 2~3년간 지속돼 안정성이 높다"고 말하고 "공모를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특수모니터 신제품 개발과 반도체 개발,해외시장 개척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