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중남미지역 국가들이 최근 정보통신 등 사회간접자본(SOC) 건설 투자를 늘리고 있어 우리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관련 사업에 참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정원은 12일 발간한 '중남미 정치·경제 리포트'에서 "성장 잠재력이 큰 거대 소비시장으로 떠오른 중남미 지역은 대다수 국가들이 정국 안정 속에서 최근 몇 년간 경제도 호조를 보이고 있어 우리 기업들이 효과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특히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데 이어 한국이 지난해 3월 미주개발은행(IDB)에 가입함으로써 우리 기업들이 현지 정부조달 및 SOC사업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려 관련 사업 진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