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잇따른 리콜로 품질 관리에 비상이 걸린 도요타자동차가 고급 기술 인력을 대폭 증원한다.

도쿄신문은 12일 도요타자동차가 2010년까지 개발 및 설계 인력을 현재보다 9000명가량 늘려 4만명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증원하는 인력은 도요타 일본 본사의 개발 및 설계 부문 2500명,도요타 설계 자회사 2600명 등이다.

현재 도요타 본사의 개발·설계 인력은 약 1만명으로 25%가량이 충원되는 셈이다.

해외에서는 미국 미시간주 소재 도요타 테크니컬센터 등에 1500명 정도를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요타는 환경차로 수요가 급증하는 하이브리드차 신차 개발을 위해 300명가량의 전기 기술자를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대졸 신입 사원은 물론 경력 사원도 기술 인력 중심으로 선발하고 해외에서 현지 채용도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