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동아제약 주가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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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최대 제약업체인 동아제약이 부자간 경영권 분쟁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선 당장 지분경쟁이 전개될 가능성을 점치기는 어렵지만 한쪽에서 적극적으로 지분 매입에 나선다면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병연기잡니다.
(기자) 부자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된 동아제약이 사흘째 급등세를 보이며 4개월만에 7만원대를 넘어섰습니다.
동아제약은 이미 지난 2004년에도 둘째아들 강문석씨가 지분을 대량 매입하면서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었지만, 결과는 강 회장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이후 강 회장은 넷째아들인 강정석씨를 중용해 동아제약 경영에 참여시켰고 다른 아들들은 동아제약 경영에서 배제시켰습니다.
동아제약이 다시 경영권 분쟁 논란에 휩싸인 것은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의 네째 아들인 강정석 전무가 강 회장의 이혼소송이 마무리되자마자 동아제약 주식을 사들였기 때문입니다.
강 회장이 위자료로 지급하게 될 53억원이 둘째아들인 강문석씨의 동아제약 지분매입 비용으로 사용될 경우 강문석씨의 지분율은 현재 5% 대에서 6%대로 높아지게 됩니다
강문석씨는 이미 지난 7월 개인 지분을 3.73%까지 늘렸고, 자신이 대표로 있는 수석무역 지분 1.86%까지 합칠 경우 의결권 행사가 가능한 지분율은 지금도 5%가 넘는 상황입니다.
증권가에선 강정석씨의 이번 동아제약 지분 매입은 최근 강문석씨의 지분이 늘고 있는 데 대한 견제 조치이자 향후 있을지 모르는 경영권 분쟁에 대한 사전 조치로 해석하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또 한미약품이 최근 동아제약 지분을 1.2% 매수한 것도 앞으로 있을지 모르는 경영권 분쟁에 대비해 강 회장측이 미리 손을 써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선 이번 지분매입 규모가 비교적 작고, 위자료로 지급하기로 한 53억원도 4년간 분할 지급키로 한 것이어서 이 자금이 당장 지분매입에 쓰여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
(기자) 부자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된 동아제약이 사흘째 급등세를 보이며 4개월만에 7만원대를 넘어섰습니다.
동아제약은 이미 지난 2004년에도 둘째아들 강문석씨가 지분을 대량 매입하면서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었지만, 결과는 강 회장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이후 강 회장은 넷째아들인 강정석씨를 중용해 동아제약 경영에 참여시켰고 다른 아들들은 동아제약 경영에서 배제시켰습니다.
동아제약이 다시 경영권 분쟁 논란에 휩싸인 것은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의 네째 아들인 강정석 전무가 강 회장의 이혼소송이 마무리되자마자 동아제약 주식을 사들였기 때문입니다.
강 회장이 위자료로 지급하게 될 53억원이 둘째아들인 강문석씨의 동아제약 지분매입 비용으로 사용될 경우 강문석씨의 지분율은 현재 5% 대에서 6%대로 높아지게 됩니다
강문석씨는 이미 지난 7월 개인 지분을 3.73%까지 늘렸고, 자신이 대표로 있는 수석무역 지분 1.86%까지 합칠 경우 의결권 행사가 가능한 지분율은 지금도 5%가 넘는 상황입니다.
증권가에선 강정석씨의 이번 동아제약 지분 매입은 최근 강문석씨의 지분이 늘고 있는 데 대한 견제 조치이자 향후 있을지 모르는 경영권 분쟁에 대한 사전 조치로 해석하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또 한미약품이 최근 동아제약 지분을 1.2% 매수한 것도 앞으로 있을지 모르는 경영권 분쟁에 대비해 강 회장측이 미리 손을 써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선 이번 지분매입 규모가 비교적 작고, 위자료로 지급하기로 한 53억원도 4년간 분할 지급키로 한 것이어서 이 자금이 당장 지분매입에 쓰여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