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외국인 선물 매도보다 기금공제의 매수 롤 오버가 더 중요하다고 평가했다.현재까지 만기 청산 가능 물량은 8000억원으로 추정.

12일 우리투자증권 최창규 연구원은 "부정적인 선물옵션 만기 효과에 대한 외국인 대응은 대규모 선물 매도였다"고 지적하고"만기 주 진입에 따라 기존 매수 물량을 중심으로 포지션 정리에 나선 것"으로 진단했다.

지난 3월 만기 주 진입시 1만1000계약을 순매도한 후 7000계약을 순매수하는 지그재그 패턴을 보였다며 이번 역시 매도우위로 예고된 만기이기 때문에 이에 대비한 선제적 포지션 정리로 파악.

최 연구원은 "그러나 기금공제의 적극적인 스프레드 매수로 스프레드가 1P선을 회복해냈다"며"9월 동시만기에 따른 프로그램 매도규모를 결정짓는 데는 기금공제의 매수 롤 오버 변수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현재까지 스프레드 상황을 종합하면 인덱스 펀드는 매수 롤 오버가 유력한 것으로 분석한 반면 단기 급증한 매수차익잔고가 콘탱고에서 청산거래를 선택하지 않아 만기 당일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스프레드 가격이 변수이나 현재까지 만기 청산 가능 물량의 규모를 8000억원으로 산출했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