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신도시개발유한회사(이하 NSC)는 모건스탠리 부동산펀드가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내 건축 사업에 3억5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NSC는 미국 부동산 개발사업자인 게일사와 포스코건설의 합작 회사로 173만평 규모의 송도지구 국제업무단지 개발을 맡고 있다.

모건스탠리 부동산펀드의 3억5000만달러는 앞으로 설립될 NSC와 모건스탠리 합작 회사의 지분 참여 형태로 투자된다고 NSC측은 설명했다.

이 합작 회사는 송도 국제업무단지 내 65층 동북아 트레이드 타워,잭 니클라우스 골프장 시설,주거·업무·상업 시설, 호텔 등을 개발하게 된다.

우선 올해 안에 1억5000만달러가 투자돼 동북아 트레이드 타워,업무·상업시설 개발이 본격 추진되고 앞으로 사업 일정에 맞춰 2억달러가 추가로 증자될 예정이다.

존 하인즈 게일인터내셔널 대표이사는 "모건스탠리의 대규모 투자는 송도 개발사업의 사업성을 전 세계 투자자에게 입증해 주는 것"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송도 개발사업이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