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3차협상 실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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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은 자유무역협정(FTA) 3차 협상에서 금융 무역구제 분야 등에서는 일부 성과를 거뒀으나 상품 양허안(개방안) 등 핵심 쟁점에서는 실질적 진전을 이뤄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연내 협상 타결을 위해 이번주부터 4차 협상이 열리는 10월 말까지 계속 분과별 협상을 갖기로 했다.
김종훈 한국측 수석대표는 9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 웨스틴호텔에서 3차 협상이 끝난 뒤 "양국이 기존 입장을 고수해 핵심 쟁점에서 실질적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며 "다만 쟁점이 명확해졌으며 금융과 무역구제에서 일부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이번 협상 중 상품과 섬유 분야에서 일부 개선된 양허안을 제시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며 "미국도 우리측 농업 양허안의 개선을 요구해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은 개방 수위를 높인 상품 분야 2차 수정안을 내겠다고 밝혔으며 한국도 조만간 농업 분야 수정안을 내기로 했다.
이번 협상에서는 반덤핑 금융 노동 등에서 일부 진전이 있었다.
무역구제 분과에서 양측은 반덤핑 문제를 포함한 통합 협정문을 마련하는 데 성공,본격 논의가 가능해졌다.
시애틀=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이에 따라 양국은 연내 협상 타결을 위해 이번주부터 4차 협상이 열리는 10월 말까지 계속 분과별 협상을 갖기로 했다.
김종훈 한국측 수석대표는 9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 웨스틴호텔에서 3차 협상이 끝난 뒤 "양국이 기존 입장을 고수해 핵심 쟁점에서 실질적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며 "다만 쟁점이 명확해졌으며 금융과 무역구제에서 일부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이번 협상 중 상품과 섬유 분야에서 일부 개선된 양허안을 제시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며 "미국도 우리측 농업 양허안의 개선을 요구해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은 개방 수위를 높인 상품 분야 2차 수정안을 내겠다고 밝혔으며 한국도 조만간 농업 분야 수정안을 내기로 했다.
이번 협상에서는 반덤핑 금융 노동 등에서 일부 진전이 있었다.
무역구제 분과에서 양측은 반덤핑 문제를 포함한 통합 협정문을 마련하는 데 성공,본격 논의가 가능해졌다.
시애틀=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