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증권은 올 초 한주흥산의 등장으로 경영권 분쟁에 휩싸였습니다.

여기에 유진기업마저 가세하며 서울증권 최대주주가 되기위한 치열한 경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증권 최대주주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

지분 11.5%를 확보중인 유진기업과 5%를 보유중인 한주흥산은 금융감독원에 지배주주 변경신청서를 제출, 본격적인 지분경쟁에 돌입했습니다.

현재로서는 한주흥산의 지분 매입은 지배주주 승인이 나야지만 합법적으로 대주주 지위를 인정받는 것은 물론 추가적으로 지분을 매입할 수 있습니다.

한편 최종승자를 결정해야 할 금융감독원은 기준 마련에 고민스럽 입장입니다.

감독당국은 지배주주 승인을 두기업 모두 허가해야하는지 아니면 한기업만 해야하는지를 놓고 갈등중입니다.

모두 승인하자니 최대주주가 둘이될 수 없다는 모순이 발생하고 한기업만 선택하기엔 두기업 모두 계량화할수 있는 기준을 충족한 상태이기때문입니다.

유진과 한주흥산은 추가 지분 25% 확대는 물론, 경영에 일체 간섭하지 않고 직원들 100% 고용승계 방침 등 흡사한 내용을 밝혀 구분 짓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다만, 추가적인 투자여력으로보면 유진이 좀 더 높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반면 유진그룹은 인수한 강찬수회장 지분에 대해 노조가 검찰에 고발한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감독원으로서는 현재 누구의 손을 들어주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한편 시장에선 두기업 모두 승인이 나면 시장내 지분경쟁이 본격화되며 M&A주가가 형성되겠지만, 한기업만 승인이 날경우 향후 투자방향에 따라 주가가 결정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강기수입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