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 M&A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동부제강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8일 동부그룹이 냉연강판 사업의 시너지 확대를 위해 동부제강과 포항강판의 합병을 포스코에 제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동부제강은 전날보다 1170원 오른 897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동부제강의 당진공장 설비가 매우 뛰어나고 포스코 역시 동부제강을 인수할 경우 신당진공장의 생산성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수합병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김경중 삼성증권 연구원은 "포항강판과 동부제강이 아연도 칼라강판 중복 생산으로 양쪽 모두 상반기 수익성이 부진했다"고 지적하면서 시가총액이 2천억원 정도인 동부제강의 M&A 가치는 현 주가보다 높을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