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가 등 경제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으나 증시는 숨고르기 국면이 좀 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차희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스피지수가 단숨에 1360선까지 반등했지만 단기 상승 부담과 대내외 변수가 대기하고 있어 탄력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으로 상승 추세는 유효하지만 추가 상승보다는 한차례 조정국면이 필요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씨지> (수급 불안 요인)

연속 상승부담 탄력둔화

->매수차익잔고 2.2조원대

->청산매물 1.2조원 예상

대내외 변수, 심리 위축

우선 수급 측면에서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앞두고 매수차익잔고가 2조2천억원을 넘어서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최종 결제일인 11일까지 현선물 베이시스와 스프레드 차이에 따라 최대 1조5천억원의 청산매물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씨지> (증시 변수)

*7일 금통위 콜금리 결정

*7일 미국 베이지북 발표

*8일 일본 정책금리 결정

*11일 선물옵션 동시 만기

대내외적으로는 7일 금통위와 미국의 베이지북 발표, 8일 일본 정책금리 결정 등 변수가 대기하고 있어 이를 확인하려는 심리가 증시를 억누를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는 중장기 추세와 겹치는 1360선대에서 저항을 보이며 낙폭을 회복하지 못한 중소형주의 수익률 게임이 전개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씨지> (중소형주 수익률 게임)

*외국인 기관 매수종목 관심

->대우차판매 한일약품 LIG손보 한진

->메가스터디 씨디네트웍스 한빛소프트

*코스피 1330선 조정 가능성

대우증권은 대우차판매와 한일약품, LIG손해보험, 한진 등의 중형주와 메가스터디와 씨디네트웍스 한빛소프트 SSCP 등의 코스닥 소형주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집중됐다고 밝혔습니다.

증시 전체로는 전기전자나 운수장비 업종이 기술적으로 부담스러운 영역에 진입해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1330선대로의 후퇴도 염두에 두어야한다는 주장입니다.

대우증권은 1차적으로 코스피 1345선 조정이 우력해보이지만 외국인의 공격적인 선물 매도와 프로그램 매도가 동시에 발생할 경우 2차 지지선은 1330 내외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