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펀드 '첫 포문' … 대한화섬 주주명부 열람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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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펀드가 대한화섬측에 주주명부 열람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향후 표 대결 등을 위해 본격적인 행동에 나선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장하성 펀드 관계자는 4일 "대한화섬에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청구를 서면으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대한화섬과 접촉해 요구사항을 전달했지만 답변이 미흡했다"며 "뜻을 알린다는 차원에서 요청서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청구는 1주만 가지고 있어도 가능한 만큼 대한화섬측으로선 거절할 명분이 희박하다.
주주명부 열람은 통상적으로 적대적 인수·합병(M&A) 과정에서 표 대결을 염두에 두고 5% 이하 지분 보유자들을 파악,우호세력과 비우호세력 등을 구분하기 위해 요구한다.
물론 '엄포용'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증권업계에서는 대한화섬 감사 2명의 임기가 내년 초 만료되는 만큼 감사 선임을 위한 노림수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감사의 선임과 해임시에는 최대주주나 장하성 펀드 모두 의결권이 3%로 제한되는 까닭에 소액주주의 표심에 따라 승부가 날 수 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23일 장하성 펀드는 경영참여 목적으로 대한화섬 지분 5.15%를 매입했으며 △소액주주 권리의 개선 △독립적인 이사회 운영 △대한화섬과 그 계열사들 간 거래 투명성 개선 △배당금 증액 △주주이익을 저해하는 유휴자산의 매각 등을 회사측에 요구했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이에 따라 향후 표 대결 등을 위해 본격적인 행동에 나선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장하성 펀드 관계자는 4일 "대한화섬에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청구를 서면으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대한화섬과 접촉해 요구사항을 전달했지만 답변이 미흡했다"며 "뜻을 알린다는 차원에서 요청서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청구는 1주만 가지고 있어도 가능한 만큼 대한화섬측으로선 거절할 명분이 희박하다.
주주명부 열람은 통상적으로 적대적 인수·합병(M&A) 과정에서 표 대결을 염두에 두고 5% 이하 지분 보유자들을 파악,우호세력과 비우호세력 등을 구분하기 위해 요구한다.
물론 '엄포용'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증권업계에서는 대한화섬 감사 2명의 임기가 내년 초 만료되는 만큼 감사 선임을 위한 노림수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감사의 선임과 해임시에는 최대주주나 장하성 펀드 모두 의결권이 3%로 제한되는 까닭에 소액주주의 표심에 따라 승부가 날 수 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23일 장하성 펀드는 경영참여 목적으로 대한화섬 지분 5.15%를 매입했으며 △소액주주 권리의 개선 △독립적인 이사회 운영 △대한화섬과 그 계열사들 간 거래 투명성 개선 △배당금 증액 △주주이익을 저해하는 유휴자산의 매각 등을 회사측에 요구했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