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지난달부터 개인 신용도가 낮은 사람에 대해 보험 가입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생명은 지난달 16일부터 한국신용정보의 개인 신용등급이 최하인 10등급일경우 보험 가입 금액을 최고 3천만원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다만, 연간 소득의 20%를 기준으로 보험 가입액을 산정하기 때문에 신용등급이 나빠도 가입 가능액이 3천만원을 넘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어린이보험 가입 희망자와 2년 이상 보험계약 유지 고객, 보험료 1년 이상 선납이나 일시납 선택 고객은 이번 가입 제한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여타 보험사도 삼성생명처럼 신용불량자의 보험 가입을 제한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어 신용불량자의 보험 가입에 차별에 대한 논란이 예상됩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