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거주 5년 이상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1일 청약을 받은 판교 중·소형 일반공급 물량이 일부 미달됐다.

건설교통부는 이날 성남에 거주하는 5년 이상 무주택자 가운데 청약저축 납입액이 800만원 이상인 세대주를 대상으로 전용면적 25.7평 이하 중·소형 아파트 청약을 받은 결과 총 407가구 모집에 719명이 신청서를 내 평균 1.7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청약 대상 6개 블록 20개 평형(타입) 가운데 8개 평형이 마감 기준(모집 가구수의 120%)을 채우지 못했다.

이들 미달 평형은 오는 4일 청약저축 납입 횟수가 60회 이상인 성남 거주자(무주택자 5년 이상)를 대상으로 추가 접수를 받는다.

A20-1 블록 주공 33평형(C-1타입)은 15가구 모집에 60명이 청약,4 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날 청약률이 당초 예상보다 높지 않았던 것은 성남 거주자로 청약자격을 제한한 데다 지난 3월 판교 1차 중·소형 분양시 상당수의 성남 거주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당첨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함께 청약을 받은 중·대형 민간 임대아파트에 대한 세 자녀 이상 무주택자 특별공급은 12가구 모집에 98명이 신청,8.2 대 1로 마감됐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