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국계 자산운용사들의 국내 진출이 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시장에서 자금운용 규모가 3,4위권인 뱅가드, 캐피탈 그룹 등도 국내 시장 진출을 준비 중입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운용자산 1조달러의 캐피탈그룹, 8300억달러의 뱅가드, 여기에 7400억 달러의 멜론파이낸셜까지 세계 유수 자산운용사들의 본격적인 한국 시장 상륙이 시작됐습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외국계 금융 기관들이 국내 자산운용사 설립을 진두 지휘할 때표 선임과 함께 관련 인력 충원에 나섰고 설립을 위한 제반 규정 등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6월과 8월 이미 ING베어링과 JP모간이 자산운용 예비허가를 신청했고 UBS가 대투운용 지분 51%를 인수한 후 국내 시장 진출에 나서겠다고 선언한 바 있어 외국계 자산운용사들의 진출이 올들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더구나 최근 국내 진출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진 캐피탈그룹과 뱅가드는 자산운용규모가 피델리티에 이어 세계 4,5위 권을 이루고 있고 이미 진출해 있거나 진출을 진행 중인 외국계 자산운용사들 까지 포함하면 세계 Top10 금융기관들 중 7개가 국내에 진출하게 돼 국내 자산운용 시장은 말 그대로 세계 운용사들의 각축장이 됩니다.

이들 외국계 금융회사들은 자본시장통합법 등 굵직한 제도변화를 기회로 보고 있으며 퇴직연금이 본격화 되면 국내 시장이 지금의 5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와우TV 뉴스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