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체감경기가 20개월만에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한국은행이 8월중 2,929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는 지난달에 비해 5 포인트 하락한 72로, 2004년 12월 7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경기실사지수인 BSI가 100이상이면 경기가 나아질 것이란 전망이, 100이하이면 경기가 나빠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는 뜻입니다.

내수기업과 중소기업이 각각 9포인트, 6포인트씩 크게 떨어졌고 대기업은 2포인트 하락한 반면 수출기업은 4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제조업체들이 꼽은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이 20.8%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원자재가격 상승이 17.7%로 뒤를 이었습니다.

비제조업의 업황BSI도 76에서 73으로 하락해 2005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비제조업체들은 내수부진(20.4%)과 경쟁심화(16.2%), 불확실한 경제상황(9.1%)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대답했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