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처럼 실물지표 악화는 예상 보다 더 심각했습니다.

경기하강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것입니다.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경기낙관론을 고수했던 정부도 기존의 경기추세가 약화됐다고 한발 물러섰습니다.

<S: 선행지수 하락..경기추세 약화>

앞으로의 경기흐름을 보여주는 선행지수가 6개월 연속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S: 7월 일시적 추락, 8월 반등>

하지만 7월 지표 추락은 집중호우와 자동차업계 파업에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8월 지표는 6월 수준으로 회복된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정부 예측대로 지표가 회복될지 의문입니다.

<CG 경기하강 고착화>

7월에 현대차가 파업했다면 8월에는 기아차와 쌍용차가 파업했습니다.

건설경기는 2/4분기 마이너스로 떨어져 정부 조차 놀랄 정도입니다.

더욱이 9월에는 한달 조업일수의 30%를 까먹는 기나긴 추석 연휴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7월 지표 후퇴가 복원되지 않은 상태로 추세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S: 예상치 하회..올 성장률 재검토>

실제 시장 전문가들은 실물지표 악화가 예상 보다 심각하다고 우려했습니다.

일부 예측기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재검토하는 움직임도 보입니다.

여기에 내년 세계 경제가 하강 국면에 진입하면서 수출과 내수가 동반 부진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도 나옵니다.

<S: 내년 성장률 4%대 하락>

정부도 이미 시인했듯이 내년 경제 성장률은 4%대로, 잠재성장률 수준을 밑돈다는 예상이 우세합니다.

<S: 건설부양 등 대책마련 부심>

정부는 거시경제 대응수단을 활용하는 동시에 건설경기 부양 등 대책마련에 부심합니다.

전문가들은 금리정책을 신중히 하고 기업 투자를 촉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지금까지 재정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