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조직의 대부로 통하는 서방파 두목 김태촌씨(58)가 검찰이 사행성 게임 비리 의혹 수사를 전면 확대한 시점에 돌연 일본으로 출국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검찰은 최근 김씨에 대해 입국시 통보 조치를 취하는 등 정밀 동향 파악에 나섰다.

검찰은 조직폭력배 자금이 사행성 게임기와 경품용 상품권시장으로 유입됐다는 의혹과 관련,이미 전방위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28일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검찰이 지난 6월 말 폭력 조직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의심되는 게임기 제조업체 황금성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자 김씨는 지난달 31일 돌연 일본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인천 뉴송도호텔 나이트클럽 사장 폭행,범죄단체 '신우회' 구성,공문서 위조교사 등의 혐의로 징역 16년6월 및 보호감호 7년을 선고받고 1986년 이후 폐암 진단이 나와 수감생활과 형집행정지를 반복해왔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