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뱅크는 28일 대만 휴대폰 업종에 대해 장기 경쟁력을 갖추고 내년 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최근 주가는 하반기 계절적 상승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

대만 휴대폰 부품 업체들은 ODM 업체들에 비해 다각화된 고객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높아 출하량의 변동성 등이 다소 낮다고 평가했다.

아웃소싱 추세가 지속되면서 비용 경쟁력을 갖춘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안정적 장기 경쟁력을 가진 업체들이 상대적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

장기 펀더멘털 전망이 긍정적인 종목으로 캐쳐(Catcher)와 이치아(Ichia), 폭스콘테크(Foxconn Tech) 등을 꼽았다.

한편 도이치는 "글로벌 휴대폰 출하 성장률 둔화로 업계 통합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돼 상하위 업체간 격차는 한층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만 업체들의 아웃소싱 증가와 빅5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 확대, 이머징 마켓 및 저가 휴대폰 업체들의 성장 주도 등을 글로벌 시장의 주요 특징으로 꼽았다.

최선호주로 수익성과 주당순익 성장 가시성이 뛰어난 캐쳐를 추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