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위 PC업체 '方正科技' 한국상장 1호 외국기업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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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위의 PC업체인 팡정커지(方正科技)가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팡정커지가 상하이 증시에 상장된 대형 업체인 데다 한국 시장 진출의사도 갖고 있어 국내 증시 상장 1호 중국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27일 증권선물거래소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팡정커지는 우리투자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하고 한국 증시 상장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벌이고 있다.
팡정커지가 한국 증시 상장을 통해 조달하려는 금액은 1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팡정커지는 IBM을 인수한 렌샹에 이은 중국 2위의 PC업체로 최대주주는 베이징대학이 출자한 베이다방정그룹(지분율 7.7%)이다.
PC 외에 컴퓨터보안 프린터 등의 사업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쇄회로기판(PCB) 사업에도 진출했다.
팡정커지는 코스닥 상장사인 윈스테크넷과 보안분야 제휴를 맺은 바 있다. 증권업계는 국내 상장의 목적이 자금 조달과 함께 중국에서 생산한 PC의 한국 내 판매에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증시에 상장할 경우 자금 조달은 물론 회사 지명도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어 국내 시장 진출 계획을 갖고 있는 중국회사들이 상장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의 허가가 지연되고 있어 10월께 최종 결정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10월께 중국 정부의 허가가 날 경우 이르면 연내 국내 상장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최근 금융감독위원회가 중국기업 등이 해외에 지주회사를 세워 국내에 상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은 팡정커지 상장이 CSRC의 허가를 받기 어려울 경우에 대비한 것이란 분석도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팡정커지가 상하이 증시에 상장된 대형 업체인 데다 한국 시장 진출의사도 갖고 있어 국내 증시 상장 1호 중국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27일 증권선물거래소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팡정커지는 우리투자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하고 한국 증시 상장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벌이고 있다.
팡정커지가 한국 증시 상장을 통해 조달하려는 금액은 1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팡정커지는 IBM을 인수한 렌샹에 이은 중국 2위의 PC업체로 최대주주는 베이징대학이 출자한 베이다방정그룹(지분율 7.7%)이다.
PC 외에 컴퓨터보안 프린터 등의 사업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쇄회로기판(PCB) 사업에도 진출했다.
팡정커지는 코스닥 상장사인 윈스테크넷과 보안분야 제휴를 맺은 바 있다. 증권업계는 국내 상장의 목적이 자금 조달과 함께 중국에서 생산한 PC의 한국 내 판매에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증시에 상장할 경우 자금 조달은 물론 회사 지명도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어 국내 시장 진출 계획을 갖고 있는 중국회사들이 상장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의 허가가 지연되고 있어 10월께 최종 결정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10월께 중국 정부의 허가가 날 경우 이르면 연내 국내 상장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최근 금융감독위원회가 중국기업 등이 해외에 지주회사를 세워 국내에 상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은 팡정커지 상장이 CSRC의 허가를 받기 어려울 경우에 대비한 것이란 분석도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