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폭우 피해를 입은 인제 주민 대표들이 성금에 감사하는 뜻으로 서울을 찾았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마을 대표들이 아침부터 서둘러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16일 HSBC로부터 받은 수재의연금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서입니다.

HSBC의 봉사활동 단체인 '함께 하는 사람들'은 지난달말 성금 모금을 실시했고 은행측도 모인 돈과 같은 금액의 성금을 내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인터뷰] (사이먼 쿠퍼 HSBC 행장)

“방송과 신문 등 많은 보도를 통해 인제 지역이 홍수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듣고 인제를 돕게 되었습니다.HSBC은행은 직원들이 모금액과 같은 금액을 성금으로 후원했습니다.”

이렇게 모인 1300만원은 수재민에게 단순한 돈 이상으로 다가갔습니다.

[인터뷰] (김성갑 강원도 인제읍장)

“이번 수재로 22여채 등 집성촌의 가옥이 피해를 입어 수재민들이 컨테이너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은 이분들을 돕기 위해 안배할 예정입니다.”

HSBC의 '함께하는 사람들'은 재난 발생시 성금을 모으는 것 외에도 어린이집을 방문하거나 집 고쳐주기 행사 등 활동도 정기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100여명의 직원이 참여하는 '함께하는 사람들'의 봉사활동이 10년째 지속되면서 은행측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인제읍 주민들이 오늘 전한 감사패가 더 큰 봉사활동을 피워내는 씨앗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WOW-TV뉴스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