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D램 성수기 진입과 낸드플래시 가격 강세를 재료로 6개월여 만에 3만5000원 선을 회복했다.

25일 하이닉스는 3.33% 상승,3만5650원에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D램 성수기인 9~12월을 앞두고 있는데다 그동안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낸드플레시 가격 약세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이틀간 낸드플래시 가격 반등이 주가 강세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김영준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하이닉스의 PER(주가수익비율)는 9배 정도로 상승 여력이 충분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동부증권도 이날 "9월 애플의 '아이팟' MP3 신모델 출시효과에 힘입어 낸드플래시 가격 반등이 예상된다"며 매수 의견과 4만10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