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북한학 전공의 여성박사 1호가 탄생했다.

25일 이화여대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장을 받은 박정란씨(34)가 주인공. 박씨는 이화여대 대학원 북한학협동과정이 배출한 첫 북한학 박사이자 국내 최초 북한학 여성박사로 '여성 새터민의 직업가치와 진로의사 결정과정 연구'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씨는 "관동대 북한학과 교수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북한에 관심을 갖게 됐는데 박사 학위를 따게 돼 감회가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씨는 서울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대학에 가지 않고 독학사(행정학) 학위를 따낸 이색 경력도 갖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