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 전시회'가 대구 EXCO에서 개막했습니다.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동안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미, 일, 프랑스 등 9개국 38개 업체를 비롯해 총 138개업체가 참가했습니다.

'2006 국제정보디스플레이 전시회’에는 삼성SDI의 ‘4.3인치 3D AM-OLED'가 세계 최초로 선보였고 , LG필립스는 세계에서 가장 큰 100인치 Full HD LCD와 2D/3D 변환이 가능한 42인치 디스플레이’를 내놨습니다.

LG전자는 60인치 Full HD급 PDP, 삼성전자는 디지털카메라용 VGA급 3인치 LCD 등을 새로 선보였습니다.

개막식에 참석한 김종갑 산업자원부 차관은 현장에서 이상완 삼성전자 사장, 김순택 삼성SDI 사장, 백우현 LG전자 사장 등 디스플레이 업계 CEO와 간담회를 갖고 디스플레이 산업의 장기적인 발전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이 장기적인 발전을 지속하기 위해 미래지향적인 R&D 추진체계 개편, 장비재료 산업 육성, 디스플레이 업계 상생협력 문화 정착이 필요하며 이를 디스플레이 정책의 기본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디스플레이 업계의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수요 대기업들이 장비재료 업체의 시제품 평가를 지원하는 방안, 원천기술 공동개발 방안, 투자 및 지재권 분야 협력방안, 디스플레이 역량결집 방안 등에 대한 업계의 의견을 구했습니다.

업계 CEO들도 정부의 정책방향에 공감을 표시하고 사안에 따라 업체입장이 조금씩 다른 점은 있지만 큰 흐름에서 적극적으로 협력입장을 밝혔습니다.

산업자원부와 업계는 실무협의회를 통해 제기된 안건들에 대한 추가협의와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